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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7 Someone's Notes : A Nice Nightmare

Book or note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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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,
너로 시작하는 문장을 고른다
–<누군가의 노트: 근사한 악몽> 본문 중

이 책은 그동안 수집한 타인의 짐 같은 고민, 기억, 악몽 중 비슷한 심상을 연결한 드로잉과 텍스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 8장의 이미지이지만 16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, 그들의 문장은 16개의 함축된 ‘너’에 관한 심정으로 압축했습니다. 그들의 사물과 풍경이 어떤 것인지 정리하고 그리고 단어를 고른 뒤 나머지의 텍스트는 저의 짧은 화답입니다. 책의 뒤표지에는 그러한 과정이 근사한 용기라고 생각되어 시 한 편을 실었습니다.

이 책은 노트이기도 합니다. 총 100페이지 중 많은 부분이 하얗게 비어있습니다. 여백의 사이에는 저의 지난 작업 중 타인에 관한 짧은 문장을 넣어 작은 위로를 건넵니다. 컴퓨터에 익숙하고 손으로 글을 쓰는 게 저도 점점 어려워지지만, 어떤 책에서 발견한 꿈 같은 문장을 옮겨 적으며 자주 들춰보기로 합니다. 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손바닥만 한 크기, 실제본, 내지는 가볍고 부들부들한 문켄지를 사용하였습니다.

-text, image: Bom, Roya
-design: 이선
-edition: 500
-10,000 won
-문켄지 120g, 100p.
-A6 (105x148mm)